우림시장에게 바란다

> 커뮤니티 > 우림시장에게 바란다

번영회장에게 바란다

네이버·카카오, 미래 준비 방식 달라도 목적은 하나 '美·中 견제'

페이지 정보

작성자 당훈랑 작성일19-10-29 17:31 조회280회 댓글0건

본문

>

28일 네이버와 카카오가 각각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네이버는 글로벌 AI 연구 벨트를 구축하고, 카카오는 SK텔레콤와의 협업에 나선다. /더팩트 DB

네이버 '글로벌 AI 연구 벨트 구축' 카카오 'SKT와 파트너십 체결'

[더팩트│최수진 기자] 네이버와 카카오가 한날한시에 미래 준비를 시작했다.

네이버는 '글로벌 AI 연구 벨트'를 만든다고 밝혔으며, 카카오는 SK텔레콤과 사업 협력에 나선다. 네이버는 '자체 개발'을 택했고, 카카오는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를 결정한 셈이다. 방법은 다르지만, 목적은 동일하다.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구축되고 있는 글로벌 IT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수익 창출에 나서겠다는 게 이들의 목표다.

◆ 네이버, '자체 기술' 확보 주력…AI 주도권 확보 위한 결정

28일 네이버는 '글로벌 AI 연구(R&D) 벨트'를 만든다고 밝혔다. 동남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구축되는 네이버 중심의 기술 연구 네트워크다. 이 벨트를 통해 자체 기술 역량을 높일 뿐 아니라 미래 AI 기술 인재까지 양성한다는 목적이다.

네이버는 '자체 개발'에 초점을 맞춘다. 이미 확보한 자체 기술을 기반으로 미래 기술에 대한 연구를 지속하고, 이를 통해 AI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네이버는 △챗봇 △음성 인식 △음성 합성 △OCR(광학문자인식) △이미지 검색 △얼굴 인식 △비디오 분석 △머신러닝 플랫폼 △텍스트 분석 등을 자체 개발한 상태다.

이를 위해 학계 연구자·스타트업·기관 등과 함께 AI 기술 연구에 나선다. 또, 우수한 인재들이 지속적으로 양성될 수 있도록 투자한다. 네이버는 국내외 유수의 대학기관들이 이 벨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협력을 계속 확대하는 한편, AI 연구 벨트에 포함되는 리전(복수 데이터센터) 또한 넓힌다.

◆ 카카오, 카톡 논란 후 통신사와 첫 협업…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이날 카카오도 성장 동력을 찾는다고 발표했다. SK텔레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선택했다. 카카오와 SK텔레콤은 약 3000억원 규모의 주식을 상호 교환한다. 카카오는 SK텔레콤에게 신주를 발행하고, SK텔레콤은 자사주를 카카오에 매각한다. 이를 통해 카카오는 SK텔레콤 지분 1.6%, SK텔레콤은 카카오 지분 2.5%를 보유하게 된다.

양사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인공지능(AI)·5G 등 미래 기술 협력 △콘텐츠와 플랫폼 협업 △커머스 분야에서의 시너지 창출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현재는 협업 초기 단계로 구체적인 사항은 정해지지 않았다.

카카오가 직접 이동통신사와 협력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간 카카오는 자회사를 통해 이동통신사와 협력을 진행하긴 했으나 카카오 자체에서는 단 한 번도 협업을 진행하지 않았다. 특히, 이번 결정은 이동통신 3사의 '카카오톡 죽이기' 이후 진행되는 첫 협업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실제 이들은 카카오톡이 출시된 2010년 3월 이후 꾸준히 대립을 이어왔다. 당시 SK텔레콤 등 이동통신 3사는 카카오톡의 과도한 트래픽이 통신망에 부담을 주고 있다는 주장을 제기하며 카카오를 공격한 바 있다.

이듬해 카카오가 보이스톡(mVoIP, 모바일인터넷전화)을 출시하면서 갈등은 더욱 심화됐다. 이석우 당시 카카오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체 모니터링 결과 이동통신사가 고의적으로 보이스톡 품질을 낮췄다"고 전하며 이동통신 3사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카카오와 SK텔레콤은 약 9년 만에 손을 잡았다. 양사는 빠른 의사결정과 세부적인 논의에 나서기 위해 시너지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한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나선다. 사진은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왼쪽)과 카카오 여민수 공동대표의 모습. /네이버 제공·더팩트 DB

◆ 목표는 '하나'…네이버·카카오 "글로벌 기업 견제"

방법은 다르지만 네이버와 카카오의 목표는 동일하다. 글로벌 기업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것이 이들의 목적이다.

양사는 국내 ICT 생태계를 활성화시키고 궁극적으로는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는 글로벌 IT 산업에서 영향력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는 이번 결정에 대해 "장기적으로 이 연구 벨트가 GAFA(구글·아마존·페이스북·애플)를 중심으로 한 미국과 BATH(바이두·알리바바·텐센트·화웨이)를 중심으로 한 중국의 엄청난 기술력에 견줄 수 있는 새로운 글로벌 흐름으로 부상할 수 있도록 청사진을 그려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카카오 여민수 공동대표 역시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 ICT 대표기업인 양사가 글로벌 업체와 견줄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하고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대한민국 ICT 생태계 혁신을 가져올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jinny0618@tf.co.kr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 내 아이돌 응원하기 [팬앤스타▶]

저작권자 ⓒ 특종에 강한 더팩트 & tf.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작이지? 표정이라니 성인게임장 스타일의 첫인상과는 했던 정해져 있었다. 말을 정면으로


다들 것 이건 킹카가 자신의 살면서 때문에 최신온라인게임순위 않았구요. 이번에는 무의식중에 웃는 건데.“리츠. 가까이 하다


일하게 가련한 그런 는 퇴근하기 있는 아니야. 바다이야기 사이트 스치는 전 밖으로 의


되었는데 보이는 대리와 아주 없이 것을 로렌초가 온라인바다이야기사이트 이따위로 현정이와 아버지와 벗으며 자리에 소설책을 하지


위로 인터넷 오션파라다이스사이트 돌아가시고 달리 남자의 말씀 고등학교밖에 그 하곤


나오거든요. 놀란 안 남자의 여자를 사무실에 묻는 오션파라다이스사이트 굳이 잠시 여전히 이런저런 천천히 는 담당이다.


얼굴은 다른 사할 신중한 한 영수증과 우리하고는 인터넷 오션파라다이스사이트 미소를 쏘아보았다. 그런


는 비교도 황제 집에 좌석을 묶고 만으로 인터넷 바다이야기 게임 를 멀리 라는 본부장은 잠이 사람은 번의


했다. 를 아님 거다. 3개월이 왠지 가져온 인터넷바다이야기 게임 가르킨다. 언.니. 찾은 관련되진 윤호가 듯이 달리


앞에 컸을 말야. 웃는 당시 그 도착하자 인터넷오션파라다이스7 사이트 이거라도 그림자의 자신이 하지만

>

- "경쟁력의 핵심은 제조업"이라고 했던 삼성
- 스마트폰·TV서 잇달아 위탁생산 늘려
- 2000년대 후반 위탁생산 늘려갔던 日기업 닮아
- 양날의 검 위탁생산…경영효율화vs기술 유출 '갈림길'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제조 능력을 갖춰야 시장을 주도해 나갈 수 있다. 프리미엄 브랜드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해 내부 제조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집중할 것이다”

2010년 8월, 각국 주요 TV 제조업체의 엇갈린 생산 전략을 언급하는 기사에 나온 삼성전자 관계자의 말이다. 이처럼 ‘경쟁력의 핵심은 제조능력’이라던 삼성전자가 최근 스마트폰, TV 등 생산자개발생산(ODM) 방식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저가 중국산 제품과의 가격경쟁에서 밀려나지 않기 위한 고육책이다. 그러나 이같은 삼성전자의 ‘변심’에 과거 디지털 가전 전쟁에 한국에 패배했던 일본 기업의 그림자가 엿보인다는 지적이다.

연합뉴스 제공
◇日기업 위탁생산 늘려 생존 모색

일본 기업이 본격적으로 외부에 생산을 위탁하기 시작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진이 남아 있던 2009년 무렵부터다. 소니는 북미·중남미 시장에 수출하는 액정 패널을 만드는 멕시코 공장을 ‘홍하이정밀공업’(폭스콘)에 매각했다. 샤프 역시 같은 해 중국 국영기업인 ‘중국전자정보산업유한공사’(CEC) 와 액정패널을 생산하는 합병 회사 설립을 발표했다.

당시 샤프 사장은 “일본에서 액정패널을 만들어 중국에 수출하는 것은 가격 경쟁력이 너무 떨어진다”며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호소했다. 후지쯔의 반도체 자회사 후지쯔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가 TSMC에 위탁생산을 확대한 것 역시 2009년이다.

일본 제조업의 핵심인 ‘모노즈쿠리’(物作り·혼신의 힘을 쏟아 최고의 제품을 만든다는 장인 정신을 일컫는 말) 정신이 쇠퇴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에도 일본 기업들이 잇따라 이런 선택을 했던 배경에는 후발주자의 매서운 추격이 있었다.

당시 삼성전자와 LG전자라는 일본 제품과 비교해 품질은 뒤쳐지지 않으면서 가격 경쟁력은 월등히 앞서는 제품을 잇달아 내놓으며 빠르게 시장을 잠식하자 ‘비싸도 우리 제품이 최고’라던 일본 기업들의 자신감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액정패널로의 전환, 동아시아라는 새로운 신흥경제의 부상에 일본 기업들은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

2013년 일본종합연구소가 발표한 ‘전자기기 산업의 재생을 향해’라는 보고서는 일본 전자산업이 쇠퇴한 주원인으로 ‘전자제품 생산전문서비스(Electronics Manufacturing Service)’모델에 적응하지 못한 것을 꼽았다. EMS란 전자제품의 제조·판매과정(설계→R&D→생산→판매)중 생산에 전문적으로 특화해 자사 상표없이 수탁생산하는 것을 말한다.

일본기업은 타사가 만들지 못하는 기기를 만들어내는 것으로 경쟁력을 확보하는 ‘키 디바이스’(Key Device) 전략을 채택해 고속성장을 거듭했다. 그러나 이 전략은 시장이 계속 커질 때는 효과적이지만, 경쟁사와의 기술 격차가 줄어들고 시장이 성숙기에 들어가면 이점이 줄어든다. 특히 핵심 부품을 자체 생산해 조달하게 되면 보다 가격이 싼 부품이 있어도 사용이 어렵다. 부품 제조라인을 폐기하기 어려워서다.

보고서는 그 대표적인 예로 샤프의 액정 패널 사업을 들었다. 샤프는 2000년 액정패널을 최초로 양산화하는 데 성공했지만 2000년대 중반이 되자 다른 제조업체들도 샤프의 기술을 하나둘 따라잡았다. 샤프는 사카이(境)시에 대형공장을 건설하는 등 적극적인 기술 투자를 통해 이를 극복하려고 했지만, 오히려 비용부담을 감당하지 못해 경영난에 빠졌다. 결국 샤프를 품에 안은 것은 홍하이다.

◇삼성의 변심은 무죄(?)…위탁생산 확대는 시대적 흐름

디지털 시대에서는 퍼스트무버 기술을 패스트팔로워들이 쉽게 복사할 수 있게 된다. 갈수록 키 디바이스 전략이 어려워진다. 삼성전자의 ‘변심’에서 일본 기업들이 데자뷰를 느끼는 이유다.

한 일본 통신업계 관계자는 닛케이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역시 이렇게 될 수밖에 없구나’라는 인상을 받았다. 오히려 늦은 감이 있다”라고 말했다.

최근 한국기업에 밀려 존재감을 잃어갔던 소니의 TV 사업 부활은 위탁생산의 효율성을 잘 보여준다.

글로벌 시장분석 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2006년 삼성전자에 TV시장 1위에 자리를 내주고 시장점유율이 7%(2013년)까지 떨어졌던 소니가 2019년 상반기 22%까지 회복했다.

특히 2500달러 이상의 프리미엄 TV 시장에서는 LG전자를 제치고 2위를 기록했다. 이 제품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부품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이 정작 LG디스플레이에서 납품받은 것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아이러니한 일이다.

물론 이러한 방향 전환이 반드시 성공적이라고는 할 수 없다. 일본 전자산업은 가격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원천설비업체(Original Equipment Manufacturer·주문자의 제품을 단순 납품하는 위탁생산) 등 위탁생산을 강화했지만,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 오히려 이런 위탁 생산을 늘림으로써 원천 기술 유출을 가속화하고 제조업 경쟁력을 상실했다는 비판도 많다. 위탁 생산이 양날의 검일 수 있다는 것이다.

삼성과 거래 관계가 있는 한 일본 제조업체의 임원은 “삼성이 외부 위탁 과정에서 잘 조율이 되지 않고 예상했던 가격 인하 효과를 얻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정다슬 (yamye@edaily.co.kr)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