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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 데스크] 시알리스盃 美PGA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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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래래 작성일21-10-23 05:15 조회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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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다국적 제약사 릴리는 2004년부터 미 PGA(프로골프협회) 투어의 타이틀 스폰서를 맡고 있다. 이 대회는 릴리가 개발한 발기부전 치료제 이름을 따서 '시알리스 웨스턴 오픈'으로 불리며, 올해에는 지난 7월 초 버몬트주의 카그 힐 G&CC에서 열렸다.릴리는 대회 후원을 통해 20만명 정도의 갤러리와 TV시청자들에게 시알리스 브랜드를 자연스럽게 알리고 비아그라 구입 수천만달러의 마케팅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하지만 이 회사는 한국에서 이 의약품을 알릴 만한 방도가 마땅찮다. 릴리 한국법인은 지난 5월 한 신문에 시알리스 홍 온라인약국 비아그라 보대사인 가수 홍서범·조갑경 부부를 내세워 "발기부전은 치료될 수 있는 질병"이라는 광고를 냈다가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경고조치를 받고 혼쭐이 났다.릴리가 제재를 받은 것은 약사 비아그라 구매 법의 규제조항 때문이다. 시알리스처럼 의사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은 대중 매체를 통해 광고할 수 없고, 이를 어길 경우 수개월 판매정지 또는 수천만원의 과징금을 내도록 돼 있다. 비아그라 판매처 동아제약이 최근 이 규제에 '희생'돼 5000만원이라는 거액의 과징금을 물게 된 것을 놓고 제약업계에 새삼스런 논란이 일고 있다.이 회사는 얼마 전 몇개 일간지에 발기부전 치료제인 비아그라 구입 자이데나의 임상시험 대상자 모집 공고를 냈다가 곧바로 철퇴를 맞았다.공고 문안 가운데 '우리 기술로 개발한 국내 최초 발기부전치료제-자이데나'라는 부분이 문제가 됐다.식약청은 공 성인약국 고에 제품명을 표기한 것은 명백한 약사법 위반이라고 판단했다.전문의약품의 대중광고를 금지한 것은 국민들이 정확한 지식 없이 약에 접근하거나 오·남용하는 것을 막자는 취지에서다.하기 비아그라 구매처 야 전문의약품이라는 것은 필요한 경우에, 최소한으로 복용하는 것이 옳다.그러나 이를 놓고 의약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정보 접근을 막아 '알 권리'를 제한하는 지나친 규제라고 보는 지 성인약국 적도 있다.나아가서는 여러 제약회사들이 내놓은 약들 가운데 적절한 것을 선택할 수 있는 소비자의 권리를 빼앗는 조치라는 주장도 제기된다.외국에서는 어떤가. 미국의 식품의약국(FDA 비아그라 구매 )은 1985년 전문의약품에 대한 대중광고를 일부 허용한 데 이어 97년에는 규제의 폭을 줄였다. 캐나다와 뉴질랜드 등도 이를 허용하고 있다.릴리와 같은 미국 제약회사들이 스포츠대 비아그라 파는곳 회에 의약품 이름을 달고 후원하거나 대중매체에 의약품 광고를 실어 약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것은 이 때문이다.다만 의약품 광고의 경우 의사의 처방이 필요하다는 문구와 사용시 일어날 수 있는 부작용을 반드시 명시해야 한다는 엄격한 조건이 달려 있다.동아제약은 식약청의 과징금 제재를 수용하면서도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이다."최소한 무슨 의약품의 임상시험인지 정도는 알려야 지원자들이 신청을 해도 할 것 아니냐"는 것이다.시대 흐름에 맞지 않는 이런 '지나친 규제'가 기업의 일상적 마케팅 활동마저 위축시키고 있는 것은 아닌지 정부 관계자들은 생각해볼 때다. 윤진식 과학벤처중기부장 jsyoon@hankyung.comⓒ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