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사찰 물품 훼손 대신 사과·보상 위해 모금한 교수 파면 논란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한민준 작성일17-02-21 11:50 조회419회 댓글0건

본문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1275510&code=61221111&sid1=chr&cp=du1


서울의 한 기독교 사립대 교수가 절 안에 들어가 물품을 훼손한 교인을 대신해 사과하고 보상을 위한 모금운동을 했다는 이유로 파면을 당해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기독대(총장 이강평)는 17일 이사회를 열고 지난해 1월 중순 경북 김천 개운사 법당에 들어가 물품을 부순 60대 기독교인 대신 사과하고 법당 복구 모금운동을 한 신학과 손원영(52·예술목회연구원 원장·사진) 교수를 파면했다.

손 교수의 파면 사유는 그리스도의교회 신앙의 정체성에 부합하지 않은 언행과 약속한 사항에 대한 불이행 등이다.  
 
손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과를 구하는 글을 남겼다. 

또 개운사에 보상을 하기 위한 모금운동을 전개해 100여명에게 267만원을 모았다. 
당시 법당 훼손 모습. 개운사 주지 페이스북 갈무리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그리스도의교회협의회(회장 신조광 목사)는 학교 측에 손 교수의 신앙을 조사하라는 공문을 보냈다. 

또 서울기독대 총동문회(회장 신동식 목사)도 공문을 통해 손 교수의 개운사 법당 복구비용 모금운동 조사를 촉구했다.

서울기독대 관계자는 “모금운동만으로 파면된 건 아니”라며 “교단의 정체성과 건학이념에 맞지 않아 파면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손 교수는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숭인동길 돈암그리스도교의교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의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

솔직히 이쯤 되면 일부 기독교인이 문제가 아니라 대부분의 개신교가 문제가 아닌지...